외장SSD Gen 2와 Gen 2x2, 실제로 갈리는 지점
2,000MB/s는 포트가 받쳐줄 때만 나옵니다. USB 규격 확인, 담을 파일 종류에 맞춘 용량 산정, 쓰는 장소가 정하는 등급까지 외장SSD 고르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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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MB/s라고 적힌 외장SSD를 노트북 USB-C 단자에 연결하면 측정치가 그 절반에서 멈춥니다. 제품 결함이 아니라 그 노트북 포트가 절반까지만 통과시키기 때문입니다. 외장SSD에서 속도를 정하는 건 SSD가 아니라 양쪽 끝, 그러니까 포트 규격과 케이블입니다.
작업 장비를 한꺼번에 맞추는 중이라면 영상 촬영·편집 장비를 처음 갖출 때를 같이 보시고, 케이블 규격에서 계속 걸린다면 충전기와 케이블 규격 정리 쪽이 더 직접적입니다.
노트북 포트가 속도의 상한입니다
USB 규격 이름이 헷갈리게 붙어 있어서 숫자만 보면 판단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알아야 할 건 네 줄입니다.
| 인터페이스 | 이론 대역폭 | 실제 순차 속도 | 갖춘 기기 |
|---|---|---|---|
| USB 3.2 Gen 1 | 5Gbps | 약 450MB/s | 오래된 노트북 대부분 |
| USB 3.2 Gen 2 | 10Gbps | 약 1,050MB/s | 최근 노트북 대부분 |
| USB 3.2 Gen 2x2 | 20Gbps | 약 2,000MB/s | 일부 윈도 PC |
| USB4·썬더볼트 | 40Gbps | 3,000MB/s 이상 | 최신 맥과 상위 노트북 |
Gen 2x2는 채택한 기기가 유독 적어요. 맥은 이 규격을 건너뛰고 썬더볼트로 갔고, 노트북에도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2,000MB/s급을 사더라도 대부분의 환경에서는 그 절반인 1,050MB/s가 천장이 됩니다. 결제 전에 확인할 곳은 노트북 제조사 사양표의 포트 항목입니다. 거기에 Gen 2x2나 20Gbps라는 표기가 없다면, 그 속도에 값을 더 쓸 이유가 사라집니다.
용량은 담을 파일 종류로 계산합니다
용량을 GB 단가로만 비교하면 늘 큰 쪽이 이겨요. 실제 기준은 무엇을 담느냐입니다. 문서와 사진 위주라면 1TB로 몇 년이 가고, 영상이 섞이면 계산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스마트폰 사진: 한 장 3~5MB. 2만 장을 넣어도 100GB 아래
- 미러리스 RAW: 한 장 25~50MB. 하루 촬영분이 20~40GB
- 4K 영상: 코덱에 따라 1분에 0.5~1GB. 한 시간이면 30~60GB
편집 소스를 다루면 1TB는 한두 프로젝트에서 찹니다. 여기서 판단이 갈립니다. 큰 용량 하나로 몰 것인가, 작은 것 두 개로 나눌 것인가. GB 단가는 큰 쪽이 낮지만 하나가 고장 나면 전부를 잃습니다. 원본을 한 매체에만 두는 구성이 이 카테고리에서 가장 비싼 구성입니다.
쓰는 장소가 등급을 정합니다
책상과 책상 사이만 오간다면 방수·방진 등급은 값을 하지 않습니다. 현장이 섞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IP65는 앞자리 6이 완전 방진, 뒷자리 5가 어느 방향에서 물이 분사돼도 견딘다는 뜻입니다. IP55는 방진이 한 단계 아래고요. 낙하 보호와 함께 붙는 이 등급은 성능이 아니라 사고 확률을 낮추는 항목으로 읽어야 맞습니다.
DRAM 캐시가 빠진 제품은 파일을 수십 기가바이트씩 밀어 넣는 동안 전송률이 처음의 몇 분의 일까지 떨어집니다. 큰 폴더를 통째로 옮기는 작업이 잦다면 최고 속도 숫자보다 이쪽이 실제 대기 시간을 좌우합니다.
조건별로 정리하면
삼성 포터블 SSD T9 1TB
포트 항목에 20Gbps가 적혀 있는 PC를 쓰고 대용량을 매일 옮긴다면 여기서 대기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포트가 안 맞는다면 이 제품을 사도 아래 제품들과 실사용 속도가 같아집니다.
삼성 포터블 SSD T7 Shield 1TB
Gen 2 환경이라면 실사용 속도가 T9과 사실상 같으면서 등급이 붙습니다. 모래바람이 부는 촬영지나 비가 오는 야외처럼 사고 확률이 올라가는 동선에서 값이 회수됩니다.
SK하이닉스 Beetle X31 1TB
50GB짜리 폴더를 통째로 옮길 일이 잦다면 최고 속도보다 이 항목이 시간을 아낍니다. 53g은 가방에 늘 들어 있게 만드는 무게라 백업 주기도 짧아지고요.
샌디스크 Extreme Portable SSD V2 E61 1TB
분실했을 때 기기값은 다시 내면 그만이지만 파일이 남의 손에 들어가는 상황은 계산이 안 됩니다. 하드웨어 암호화는 그 지점을 막는 항목이라, 등급보다 먼저 볼 이유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꽂고 나서 걸리는 것들
케이블부터 확인하세요. 겉모양이 같아도 충전 전용 케이블은 데이터 라인이 빠져 있어 인식이 아예 안 되거나 구형 속도로 떨어집니다. 속도가 안 나온다고 SSD를 새로 사는 흐름이 실제로 생기죠. 케이블 상품페이지에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는 문구와 USB 3.2 이상이라는 표기가 함께 있는지 보세요. 2,000MB/s급을 쓸 생각이면 Gen 2x2까지 통과시키는 케이블이어야 합니다.
포맷도 미리 정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맥과 윈도를 오갈 계획이면 exFAT으로 잡아야 양쪽에서 읽고 씁니다. 맥에서만 쓸 거라면 APFS 쪽이 안정적이고요. 나중에 포맷을 바꾸려면 안에 든 파일을 전부 옮겼다가 되돌려야 합니다.
마지막은 백업 구조입니다. 보증은 기기 교체를 다루지 데이터 복구를 다루지 않습니다. 새 제품으로 바꿔줘도 안에 있던 파일은 함께 돌아오지 않고, 복구 업체 견적은 본체값을 훌쩍 넘습니다. 중요한 파일은 클라우드나 다른 물리 매체에 한 벌 더 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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