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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잉크 vs 레이저, 2026 가정용 프린터 5선

가정용 프린터는 본체값이 아니라 한 달에 몇 장을 얼마나 자주 뽑느냐로 갈립니다. 무한잉크와 흑백 레이저를 장당 비용과 방치 내성 기준으로 끊어 비교하고 5종을 추렸습니다.

(수정: 2026년 8월 22일)6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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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음.

집에 있는 프린터를 켜는 날은 대체로 급한 날입니다. 전입신고 서류, 아이 학교 제출물, 계약서 사본. 그런데 하필 그런 날 인쇄 버튼을 누르면 백지가 나오거나 글자 절반이 줄무늬로 갈라져 나옵니다. 잉크는 분명 남아 있는데도요.

가정용 프린터에서 돈이 새는 자리는 본체값이 아닙니다. 몇 달 만에 켰다가 헤드 청소를 반복하며 잉크를 날리는 상황, 카트리지 값이 본체값에 육박하는 구조, 급해서 결국 인쇄소로 뛰는 시간. 이 셋이 실제 손해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본체 10만 원 차이를 고민하는 동안 소모품과 헛걸음으로 그보다 큰 돈이 빠져나가는 셈이죠.

한 달에 몇 장을 뽑느냐와 얼마나 자주 켜느냐, 이 두 축을 먼저 그은 다음 무한잉크와 흑백 레이저 중 어느 쪽이 그 칸에 맞는지부터 따집니다. 컬러가 정말 필요한 집인지도 함께 짚었습니다.

재택 장비를 한꺼번에 갖추는 중이라면 집에서 일하는 자리에 돈을 배분하는 순서를 먼저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무선 인쇄가 자꾸 끊긴다면 원인이 프린터가 아닐 수도 있으니 집 안 무선 신호를 어디까지 손볼 수 있는지도 같이 확인해 보세요.

한눈에 비교하기
순위제품명가격평점바로가기
1Epson 정품무한 L356020만원대4.6바로가기
2HP 레이저젯 M141w10만원대 후반~20만원대4.5바로가기
3Canon PIXMA 정품무한 G391010만원대 후반4.8바로가기
4Brother HL-L2400D10만원대 중반4.5바로가기
5Epson 정품무한 L629030만원대4.5바로가기

무한잉크와 레이저를 가르는 네 가지 질문

프린터 비교글이 스펙표부터 펼치면 읽는 쪽이 길을 잃습니다. 순서를 바꿔서, 아래 네 질문에 먼저 답해 보세요. 답이 정해지면 후보가 두세 개로 줄어듭니다.

  • 출력 간격 — 2주에 한 번은 켜나요? 잉크젯은 액체 잉크가 미세한 노즐을 지납니다. 몇 주씩 쉬면 그 노즐 끝이 마르면서 막힙니다. 반대로 레이저 토너는 분말이라 몇 달을 세워둬도 첫 장이 그냥 나옵니다. 간헐 사용에서 갈리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 컬러가 정말 필요한가요? 문서만 뽑는 집이라면 흑백 레이저가 정답에 가깝습니다. 아이 학습지, 사진, 발표 자료처럼 색이 들어가는 출력이 월 단위로 반복되면 그때부터 무한잉크 쪽으로 기웁니다. 컬러 레이저는 가정 예산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고요.
  • 월 출력량이 100장을 넘나요? 넘는다면 소모품 구조가 본체값보다 중요해집니다. 무한잉크는 병으로 채우는 방식이라 장당 비용이 카트리지식과 자릿수가 다릅니다. 100장 아래라면 소모품 계산이 거의 의미를 잃고 방치 내성만 남습니다.
  • 스캔을 쓰나요, 아니면 폰으로 찍나요? 요즘 관공서 제출물은 휴대폰 스캔 앱으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스캔 기능에 값을 더 치르기 전에 최근 1년간 몇 번 썼는지부터 떠올려 보세요.

질문 네 개를 다 통과해도 남는 게 있습니다. 프린터는 자리를 크게 먹는 물건입니다. 무한잉크 복합기는 대체로 폭 37~45cm에 깊이 33cm 안팎이라 선반 한 칸이 통째로 나갑니다. 레이저는 여기에 높이와 무게가 더 붙고요. 살 물건을 정하기 전에 놓을 자리부터 재보시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1위. Epson 정품무한 L3560

BEST

Epson 정품무한 L3560

20만원대
4.6
병잉크 방식으로 장당 비용이 낮음제조사 표기 수율 흑백 4300매 컬러 7300매폭 375mm 깊이 347mm로 컴팩트Wi-Fi 무선 인쇄와 복사 스캔 지원
자동양면과 ADF 미탑재급지함 100매로 대량 출력엔 부족오래 방치하면 헤드 청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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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무한잉크에서 기준점 역할을 하는 자리입니다. 20만 원대라는 값에 병으로 채우는 잉크 구조가 들어옵니다. 제조사 표기 수율이 흑백 4,300매, 컬러 7,300매인데 이 숫자의 의미는 단순합니다. 일반 가정이 1년에 뽑는 양을 생각하면 병 한 세트로 몇 년을 버틴다는 뜻이죠. 카트리지식 프린터에서 잉크를 두 번 사면 본체값이 넘어가는 구조와 비교하면 계산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속도 표기는 조금 걸러 읽어야 합니다. 흑백 33ppm, 컬러 20ppm으로 적혀 있지만 이건 초안 모드 기준입니다. ISO 표준으로 재면 흑백 15ipm, 컬러 8ipm으로 내려갑니다. 집에서 보통 쓰는 표준 화질에서는 뒤쪽 숫자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실제와 맞습니다. 인쇄 해상도는 4800×1200dpi로 학습지나 문서 용도에 부족함이 없어요.

크기가 375×347×179mm라는 점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합니다. 무한잉크 제품군에서 이 정도면 작은 축에 들어 책상 옆 선반이나 수납장 위에 무리 없이 올라갑니다. 잉크통이 본체 앞면에 붙어 있어 잔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라 언제 채워야 하는지 헷갈릴 일도 적습니다.

빠지는 것도 분명합니다. 자동양면 인쇄가 없어 양면 문서는 손으로 뒤집어야 하고 ADF가 없으니 여러 장 스캔은 한 장씩 올려야 합니다. 급지함 100매도 넉넉한 편이 아니에요. 무엇보다 두세 달씩 손을 놓으면 노즐이 막혀 헤드 청소로 잉크를 소모하게 됩니다. 사용기를 모아 보면 이 점이 잉크젯 전반에서 가장 반복되는 불만입니다. 2주에 한 번 흑백 한 장을 규칙으로 잡을 수 있는 집이라면 이 제품이 대부분의 조건을 채웁니다.


2위. HP 레이저젯 M141w

2위

HP 레이저젯 M141w

10만원대 후반~20만원대
4.5
몇 달 방치해도 첫 장이 정상 출력흑백 20ppm으로 문서 처리 빠름월 최대 인쇄량 8000매Wi-Fi 지원 복사 스캔 복합기
컬러 출력 불가토너 교체 시 한 번에 나가는 목돈예열 소음과 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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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1위와 성격이 정반대입니다. 이 제품이 파는 건 속도도 화질도 아니고 켰을 때 나온다는 확신입니다. 토너는 분말이라 마르지 않습니다. 지난 넉 달 동안 한 번도 켜지 않았어도 전원을 넣고 인쇄를 누르면 그냥 나옵니다. 1년에 서너 번 급하게 서류를 뽑는 집에서 이 차이는 다른 어떤 스펙보다 앞섭니다.

성능도 문서 용도에서는 위쪽입니다. 흑백 20ppm에 월 최대 인쇄량 8,000매. 계약서나 수십 장짜리 자료를 뽑을 때 잉크젯과 체감 속도가 갈립니다. 복사와 스캔이 되고 Wi-Fi로 붙으니 공유기에 연결해 두면 노트북과 휴대폰에서 바로 보낼 수 있어요. 관공서 서류를 종종 다루는 집이라면 이 조합으로 필요한 일이 거의 끝납니다.

포기해야 하는 건 색입니다. 흑백 전용이라 아이 학습지의 컬러 그림이나 사진 출력은 처음부터 계산에서 빼야 합니다. 토너를 갈 때 한 번에 나가는 금액이 잉크병보다 크다는 점도 감안하세요. 인쇄를 시작할 때 예열되며 나는 소리와 잉크젯보다 큰 덩치까지 더하면, 침실 옆에 두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문서만 뽑고 자주 안 켜는 집에는 1위보다 이쪽이 맞습니다.


3위. Canon PIXMA 정품무한 G3910

3위

Canon PIXMA 정품무한 G3910

10만원대 후반
4.8
표기 수율 흑백 6000매 컬러 7000매10만원대 후반 진입 가격4800x1200dpi 인쇄 해상도Wi-Fi 무선 인쇄 복사 스캔
흑백 8.8ipm 컬러 5ipm으로 느림폭 445mm로 자리를 넓게 차지자동양면 미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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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무한잉크인데 1위와 성격이 다릅니다. 표기 수율이 흑백 6,000매, 컬러 7,000매로 L3560보다 흑백 쪽이 넉넉하고 진입 가격은 10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합니다. 무한잉크를 처음 들이면서 초기 지출을 최대한 낮추려는 경우 후보에 올릴 만한 자리죠.

대신 속도를 내줍니다. ISO 기준 흑백 8.8ipm, 컬러 5ipm으로 L3560의 15ipm과 8ipm에 견주면 차이가 작지 않습니다. 서너 장짜리 문서에서는 알아채기 어렵고 30장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확실히 드러납니다. 학원 자료나 문제집을 통째로 뽑는 용도라면 이 지점에서 답답함이 옵니다. 반대로 한 번에 몇 장씩만 뽑는 집이라면 절약한 금액이 그대로 남는 구조입니다.

자리도 따져보세요. 445×330×163mm로 폭이 넓은 편이라 좁은 선반에는 안 들어갑니다. 자동양면도 없습니다. 인쇄 품질 자체는 4800×1200dpi로 1위와 같은 급이라 화질 때문에 이 제품을 거를 이유는 없어요.


4위. Brother HL-L2400D

4위

Brother HL-L2400D

10만원대 중반
4.5
자동양면 인쇄 기본 탑재흑백 30ppm 1200x1200dpi250매 대용량 급지함10만원대 중반 레이저 진입
USB 연결만 지원 무선 없음스캔 복사 기능 없는 인쇄 전용컬러 출력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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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덜어내고 인쇄 하나에 집중한 제품입니다. 스캔도 복사도 없습니다. 대신 이 값에 자동양면이 기본으로 들어오고 흑백 30ppm에 1200×1200dpi, 급지함 250매를 갖췄습니다. 종이를 자주 대량으로 넘기는 환경, 그러니까 문제집이나 수업 자료를 묶음으로 뽑는 집에서 250매 급지함과 자동양면이 만드는 차이는 꽤 큽니다. 종이 채우는 횟수와 뒤집는 수고가 함께 줄어드니까요.

결정적인 한계는 연결 방식입니다. USB로만 붙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옆에 두고 케이블로 쓰는 구조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휴대폰에서 바로 보내는 인쇄는 안 됩니다. 이 조건이 걸리면 다른 후보로 넘어가는 편이 맞습니다. 어차피 책상 컴퓨터에서만 인쇄하는 사람이라면 같은 값에 자동양면과 대용량 급지함을 얻는 셈이라 계산이 유리하고요. 스캔은 휴대폰 앱으로 충분히 대체됩니다.


5위. Epson 정품무한 L6290

5위

Epson 정품무한 L6290

30만원대
4.5
ADF 자동급지로 여러 장 연속 스캔자동양면 인쇄 지원팩스 기능 포함병잉크 방식으로 장당 비용 낮음
30만원대로 진입 부담덩치가 커서 자리 확보 필요일반 가정에선 ADF를 쓸 일이 드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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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네 제품에 없는 것을 하나씩 채운 구성입니다. ADF 자동급지 장치가 붙어 여러 장을 올려두면 알아서 넘기며 스캔합니다. 자동양면 인쇄가 되고 팩스까지 들어옵니다. 잉크는 1위와 같은 병 방식이라 장당 비용은 그대로 낮게 유지됩니다. 출력 속도 표기도 흑백 33ppm, 컬러 20ppm으로 같은 계열이고요.

그런데 5위에 둔 이유가 있습니다. 30만 원대라는 값 차이를 회수하려면 ADF를 실제로 써야 하는데, 일반 가정에서 여러 장을 연속으로 스캔할 일이 한 해에 몇 번이나 있을까요. 서류 한두 장은 유리판에 올리는 편이 오히려 빠릅니다. 팩스도 마찬가지고요. 기능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이쪽을 고르면 쓰지 않는 부품에 10만 원 이상을 더 낸 결과가 됩니다.

값을 하는 조건은 분명합니다. 집에서 사업자 서류를 다루거나 공부방을 운영하는 경우, 계약서와 견적서를 묶음으로 스캔해 보관하는 일이 월 단위로 반복되는 경우. 이런 환경이라면 1위와의 차액은 몇 달 안에 시간으로 돌아옵니다. 조건이 안 맞으면 그 돈은 그냥 자리만 더 차지합니다.


사기 전에 종이 한 장에 적어볼 것

프린터는 몇 년을 같은 자리에 두는 물건이라 처음 고를 때 방향이 어긋나면 오래 아쉽습니다. 아래 네 줄만 적어 보세요.

  • 문서만 뽑고 몇 달씩 안 켠다 → HP 레이저젯 M141w. 방치 내성이 다른 모든 조건을 앞섭니다.
  • 컬러가 필요하고 2주에 한 번은 켠다 → Epson 정품무한 L3560. 크기와 수율의 균형이 가장 무난합니다.
  • 초기 지출을 최대한 낮추고 속도는 상관없다 → Canon PIXMA 정품무한 G3910. 대신 대량 출력은 포기하세요.
  • 컴퓨터 옆에서 문서를 묶음으로 뽑는다 → Brother HL-L2400D. 무선을 안 쓴다는 조건만 받아들이면 됩니다.

구매 후에 딱 두 가지만 챙기시죠. 잉크젯을 골랐다면 달력에 2주 간격으로 표시를 해두고 흑백 한 장씩이라도 뽑으세요. 이 습관 하나가 나중에 헤드 청소로 날아갈 잉크와 서비스 비용을 막아줍니다. 레이저를 골랐다면 첫 토너가 스타터 용량인지 확인해 두시고요. 스타터는 정품 토너보다 인쇄 가능 매수가 적어 생각보다 빨리 교체 시점이 옵니다. 그 시점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미리 알아두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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